허걱1 간담이 서늘했던 이른 아침, 그리고 반전 오늘 서울시내에는 예정된 집회시위가 적은 편. 그래서 어젯밤에 조심스럽게 오늘은 방범근무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정답. 다들 말하듯이, 짬밥은 괜히 먹는게 아니다. 아침일찍 기상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행정반 후임이 살짝 안좋은 표정과 다급한 목소리로 달려와서 내무실에 있는 나를 찾았다. "중대무전병을 직접 찾는 경비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빨리 행정반에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올게 왔구나.' 왠지 모르게 갑자기 내 블로그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게 올 직통 경비전화와 관련될 만한 것은 그것 밖에 없었다. 근데 다시 생각해봐도 딱히 경찰 보안에 문제가 될만한 포스팅은 없었다. 항상 군생활 관련 내용을 포스팅할 때는 내가 알아서 검열해서.. 2010.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