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iscellaneous/의무경찰, 2008~2010

프레시안의 'KBS <수상한 삼형제>'트집잡기...?

by hyperblue 2009. 12. 28.

"KBS <수상한 삼형제>, 뜬금없는 '경찰 옹호' 반복
이젠 별걸 다 트집잡는다. 나름 '언론'이라는 곳도 이런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니..기가 찬다. 예전에 뉴라이트 측에서 'MBC <무한도전>'가지고 '좌파적이다, 불순하다'며 생트집을 잡았을 때는 '노망이 났네, 돌았네' 이런저런 소리를 다 하더니 기삿거리가 없는건지 그냥 드라마의 그런 대사 하나하나가 귀에 거슬리는 건지 그 때 그 뉴라이트와 비슷한 관점(?)에서 비판 기사를 내고 있다.

나같은 개인이 운영하는 일개 블로그라면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하면서 지나치면 그만이지만 과연 이러한 내용이 신문기사로써의 가치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내가 이 드라마를 꾸준히 볼 수 있는 환경에 있진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비판을 할 처지는 안되지만, 내용전개상 생뚱맞은 측면이 있다고 쳐도 꼭 저런 장면들 몇개 때문에 '경찰 옹호, 정권 똥X핥기'로 몰아가며 기사까지 생산해낼 필요가 있을까.

이 세상 사람 모두는 저마다의 색안경을 갖고 있다. 나도 물론 그러하다.
조선일보도, 프레시안도 모두 '객관적인 척'하며 저마다의 색안경을 쓰고 실체를 바라보며 그에 관한 기사를 써내려간다.

하지만, 색안경의 색이 너무 진하면....좀 그렇다.
어라, 근데 다시보니 프레시안의 인터넷 창 타이틀이 '관점이 있는 뉴스 - 프레시안'이네.

내가 졌다.

여튼, 자신들을 '우리는 左다, 우리는 右다.'라고 조용히 자처하며 서로를 까내리려고 애쓰는 두쪽 모두 3인칭 시각으로 보면 오십보백보인듯. 그 어떤 '진흙탕 개싸움' 같다고나 할까. 고상한 문체속에 숨은 날카로운 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