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글쓰기 성적까지 최종 확인됨으로써 1학년 1학기가 끝났다. 오늘까지 성적이 나오지 않아 가슴을 설레게 하던 글쓰기는 무려... A+ -_ㅠㅋㅋ
평량평균도 계산해 보았더니 3.8이 나오는군. 우리학교 기준으로 A0가 4.0, A-가 3.7이니깐 A- 좀 넘는 정도인 것 같다. 아...기쁘다.
고등학교 때 처럼 모든 과목 공부에 다 매달릴 필요 없이, 좋아하진 않지만(-_-)적어도 내가 선택한 과목을 공부한다는 것은 참 맘에 드는 부분이다.
술에 쩔어서 집에 못들어 간 것도 부지기수이고, 진짜 학기 말에 가서는 더이상 '논다'는게 귀찮을 만큼 놀기도했는데 예상외의 선방으로 가슴이 뿌듯했다. 아직은...1학년이라서 3일 벼락치기 이런거 먹히는 것 같다. 스타트는 나름 잘 끊은 것 같은데...그렇다고 막 "2학기엔 미친듯이 공부나해야지"같은 학구열은 타오르지 않는다.
우선...심하게 짧은 1학기를 보낸 내 결론 : 대학성적은 노력도 노력이지만 그 외의 부수요인이 다중 작용하여 산출된다는 것.
고대하고 고대하던 성적이 드디어 오늘 학사포탈에 떴다. 다른 몇몇 대학과 다르게 우리학교는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는게 아니라 지정된 날부터 모두 공개하는 방식. 이거 뭐...성적 나온거 한 두 과목 보고 쓸데없는 기대나 좌절을 하게 만들지 않기 때문에 답답하긴 하지만 꽤 괜찮은 것 같다는....
우선 결과는 놀라웠음. 당연히 재수강을 할 것으로 예상했던 몇몇 과목에서 의외의 선전이 돋보였음(내 기준)
역시 예상대로 독일어는 나의 최후의 보루였다. 학점방어라는 목적에 충실해야했지만...수업태도가 많이 구려서 걱정했는데 강사님이 잘 봐주셨나보다ㅎ...마음먹고 수업태도로 깎았으면 C도 무난했을텐데-_ -;
서양문화유산, 의외의 방어. 조별 보고서 B-뜨고 좌절, 중간 기말고사 시험점수도 거의 평균이하로 보여서 당연히 C가 뜨는 줄 알았으나 어째 잘 나왔다. 200명짜리 대형강의인데..역시 로또인가乃
정치학입문. 완전 신기한 과목. 중간고사 때 나만의 정치이론을 쎄웠더니 딱 평균점수 줬는데, 기말 시험범위가 내 관심분야 미국과 관계된 세계정세 부분이라서 미치도록 써갈기고 나왔더니 기말빨 받았나보다. 아, 눈물ㅠㅠㅠ
영어회화..수업시간에 깝치고 농담따먹기만 한 거 같은데 신디가 잘 봐줬나보다. 역시 난 조용히 버로우하고 수업듣는것 보단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위주의 수업이 좋다.
대학생활의 방향정하기...이거 나중에 거의 안들어가서 당연히 NP(Non-pass)가 뜰 것으로 예상했으나 교수님께 잘 말씀드렸더니 너그러히 P를 주셨다ㅠ
채플...이것도 신기함. 나 딱 4번인가 빠져서 간신히 Pass했나 그럴껄... 채플...난 학교측의 취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즐기지만, 여튼 좋다ㅎ
글쓰기...는 아직 안나왔구나.
놀기도 심하게 놀고, 서양문화유산은 시험전날 막 프린트 보고 그랬는데 어느정도 점수 방어 가능한거 보면 분명히 대학학점은 운도 따라야 하는 로또같은 건가 보다. 뭐...1학년 교양과목이라서 그런건 알고있다. 경영본과에 들어간 몇몇 2학년 선배들이 1학년 때 놀라고 하며 밤낮으로 고생하는 거 보면....휴=3.
2학기 때는 적당히 놀면서 공부 좀 더 해봐야지. 글쓰기 점수 나오면 전체 학점 평균도 계산해봐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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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전공과목은 강의평가 끝나도 과제가 끝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죠..-_-;
감사합니다ㅠㅠ...저도 그런 곤란(?)은 2학년 때 전공들어가면 겪기 시작할 듯....;휴..
난 믿었던 과목이 배신을 때리고, 암울했던 과목이 성적이 잘 나왔던데 ㅋ;